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반려동물을 키울때 가장 고민 하게되는 부분이 배변활동이다. 대부분의 파양되는 반려동물을의 이유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배변에 대한 부분일 것이라 생각된다.
사람이든 짐승이든 그어떤 모든것들이 무작정 이쁘고 사랑스럽기만 하지는 못할 것이다. 자기 마음에 안드는 모습이나 행동들도 있을것이고, 더럽고 냄새나는 부분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오랜시간 함께 한다는것은 좋은 부분들보단 안좋은 부분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맞춰갈 것인가에 집중을 해야 행복한 삶을 같이 살아 갈 수 있을 것이다.
고양이는 다행이 특별한 배변훈련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화장실을 잘 찾아가 배변활동을 한다.
고양이(아메리칸쇼트헤어:상추)를 처음 만난 첫날 거실에 화장실을 설치해두고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며 지켜본적이 있었다. 어떤 훈련이나 교육을 하지 않았는데도 작디 작은 고양이는 짧은 다리로 화장실 턱을 넘어 소변을 보고, 대변을 보고, 또 모래를 덮는 행동까지 하는 것을 보고 무척이나 기특하고 신기했던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몇일이 지나자 대변은 화장실에서 잘 해결을 하는데, 소변은 가끔 이블위에 소변을 보는 행동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잘 하던 친구가 가끔 이탈을 하는 경우에는 무슨 특별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여기저기 분석한 데이터를 찾고, 하나하나 적용하다보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물론 상추(아메리칸쇼트헤어)도 하나씩 하나씩 환경이나 위치등 하나하나 적용하다 보니 이제는 화장실 배변활동을 매우 잘하고 있다.
고양이 화장실의 모든 것
배변 활동은 고양이에게 기본적이고 본능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화장실은 삶의 질과 관련된 아주 중요한 공간이나 마찬가지이다. 고양이 화장실은 크게 밀폐형과 개방형 두종류로 나눠진다. 화장실 전용 모래는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고양이의 특성에 따라 선호하는 제품도 다르다. 따라서 고양이가 화장실을 기피하지 않고 원활한 배변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일은 고양이 반려인의 의무라고 할 수 있다. 고양이의 대소변을 치워주는 일은 적어도 하루에 두번으로 권장되며, 화장실 모래를 새로 바꾸는 교체 주기는 화장실 크기와 모래의 청결상태에 따라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한달에 한번 혹은 두번 정도 모래를 교체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고양이 마릿수나 배변 습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려인의 세심한 확인이 필요하다. 만약 고양이가 화장실이나 모래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고양이의 배변 실수나 스프레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고양이가 비교적 키우기 수월한 반려동물로 여겨지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배변 훈련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화장실에 모래만 부어주면 고양이가 알아서 배변을 가린다는 것은 초보 집사에게 흔한 오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초보 집사들이 화장실이 고양이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과소평가하거나, 그 중요성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고양이들이 배변 훈련을 받지 않아도 모래 화장실에서 스스로 대소변을 가리는 것은 그들의 원초적 본능때문이며, 자신의 분변을 모래에 파묻는 것 또한 반려인의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개방형 VS 집사가 좋아하는 밀폐형
시중에는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의 고양이 화장실이 판매되고 있지만, 고양이에게 필요한 것은 '상자'처럼생긴 화장실이다. 상자 형태의 고양이 화장실은 크게 개방형과 밀폐형으로 나위는데, 개방형 화장실은 평판형 화장실로 불리기도 한다. 밀폐형 화장실은 고양이가 문을 머리로 밀고 들어가는 형태, 화장실위 또는 옆쪽에 뚫린 구멍으로 들어가는 형태 등 다시 다양한 형태로 나뉜다.
1. 개방형(평판형) 화장실
고양이가 용변을 보면서 적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사방으로 퇴로도 확보할 수 있어 최상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형태의 화장실이다. 개방형 화장실의 크기는 성묘를 기준으로 세로 모양의 몸길이의 1.5배 ~ 2배, 가로 고양이 몸길이 정도가 적당하다. 다만 고양이가 화장실 너머로 오줌을 뿌리거나, 모래가 화장실 밖으로 튀어나가는 '사막화 현상'이 심하다면 높은 화장실을 찾아 보는 것이 좋다.
2. 밀폐형 화장실
개방형 화장실에 덮개나 후드가 달린 밀폐형 화장실의 기능은 두가지다. 고양이 분변의 냄새를 잡아두고, 모래나 분변이 화장실 밖으로 튀어나가는 것을 방지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밀폐형 화장실은 고양이보다는 집사들이 선호하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밀폐형 화장실이 고양이 분변 냄새를 잡아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화장실 내부에 고스란히 냄새가 남아있기 때문에 고양이는 화장실에 갈 때마다 악취를 고스란히 견텨야만 한다. 화장실 덮개가 공기 순환을 방해해 모래 마르는 속도가 늦어져 악취가 생성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만든다.
3. 자동 청소 화장실
최근에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자동 청소 화장실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제품을 사용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반려인이 매일매일 화장실 청소를 하지 않게 됨으로써 고양이 배변 상태를 확인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변려인이 직접 화장실 모래를 뒤적이지 않는다면 고양이가 건강한 감자(소변), 맛동산(대변)을 생산하는지 알 수가 없을것이다. 또 고양이의 대소변 청소를 조금 수월히 하는 대신, 일반 화장실보다 복잡한 구조의 자동 청소 화장실을 세척하는 경우 더 큰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밀폐형 화장실이나 자동청소 화장실의 경우, 자유롭게 퇴로를 확보할 수 있는 개방형 화장실에 비해 출입구가 하나뿐이라는 점도 고양이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 또 자동 청소 화장실의 경우 공간의 협소함과 기계소음이 불쾌함을 야기시켜 고양이가 화장실을 기피하는 현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첫째도 위치, 둘째도 위치, 셋째도 위치...
고양이에게 화장실의 위치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이다. 고민 끝에 완벽한 화장실과 모래를 구매했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장소에 화장실을 놓는다면 모든 노력은 물거품이 되어버릴 수 있다.
올바른 화장실의 위치
1. 고양이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 2. 사료와 물, 잠자리와 떨어져 있는곳
3. 큰 소음이 들리지 않는 조용한 곳 4. 타인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곳
5. 불이 꺼져도 지나치게 어둡지 않은 곳 6. 통풍과 건조가 잘 되는 곳
내 고양이의 쾌변을 위한 화장실 청소
화장실도, 모래도, 위치도 완벽하다면 이제 청소에 신경을 쓸 차례다. 제아무리 고급진 화장실이라고 해도 청소를 소홀히 한다면 아무 소용 없다. 모래 화장실 청소는 최소한 하루에 두번은 해야 한다. 하루에 한 번만 청소를 해왔던 반려인들에게는 다소 번거롭겠지만 고양이 분변으로 인한 악취가 놀라울 정도로 줄어든다.
하루에 두번씩 화장실을 청소하면 위생상태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고양이의 건강 상태도 빨리 알아차릴수 있다. 고양이가 화장실에 얼마나 자주 가는지, 매일 누는 소변의 양은 얼마나 되는지, 대변의 형태와 밀도 등 분변의 상태와 변화를 금방 알 수 있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빠른 조치를 취할 수도 있게 된다.
매일 화장실 모래를 훑어 분변을 청소하는 것 외에 화장실 자체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한다. 응고형이 아닌 흡수형 모래를 사용한다면 최소한 1주일에 한번은 전체 세척을 권장한다. 모래를 비우고, 화장실과 관련된 모든 물건들을 세제를 이용해 깨끗이 닦아야 한다. 응고형 모래의 경우에는 최소 한 달에 두번 정도 화장실을 세척하고 모래를 전부 교체하는 것이 좋다.
- 출처: 다시 쓰는 고양이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