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잠..
한여름 밤 열대야 현상이 일어날 때면 깊이 잠들지도 못하고, 또 잠을 자다가도 자주 깨게 된다. 이렇게 선잠이 드는 것을 ‘괭이잠’이라 한다. ‘괭이’는 ‘고양이’의 줄임말이다. 고양이, 토끼 따위의 짐승들은 경계심이 많아서 깊이 잠들지 않는 데서 유래된 말이다. 마음에 근심이 많은 사람들은 괭이잠을 자기 십상이다.
괭이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옛날부터 고양이는 많은 시간을 잠으로 보내왔다는 기록이기도 하다.
고양이 연령별 수면시간
출생 2개월 전후의 아기 고양이 들은 하루 20시간 90% 이상 수면을 취한다. 아기 고양이들은 수면을 하면서 성장에 필요한 호르몬이 나오는데 말 그대로 먹고, 자고, 싸고 만을 실현한다.
생후 1년이 지난 성묘의 경우 14시간 ~ 16시간 이상 수면을 한다. 하루 약 60%를 잠을 자는데 환경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곤 한다.
7살 이상의 고양이들을 노령 모라고 하는데 노령 묘가 되면 성묘 때보다 조금 더 많은 잠을 자게 되는데 하루 약 85% 정도 수면을 취한다.
고양이가 잠을 많이 자는 이유
고양이가 잠을 자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 있다.
1. 고양이는 특유의 민감한 성격으로 얕은 잠을 자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깊은 수면은 하루에 약 4시간 정도뿐이다.
2.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다. 초식 동물은 먹이활동의 시간이 길어 활동 시간이 길지만, 육식동물은 그에 비해 수면이 길다.
먹이 활동 시간은 짧고, 폭발적인대 비해 휴식 시간이 길고 잠을 많이 자며 에너지를 비축한다.
3. 야행성인 고양이는 낮 시간 때 주로 잠을 자기 때문에 안 그래도 잠을 많이 자는 고양이지만 체감상 더욱더 많은 잠을 자
는 것처럼 느껴진다.
고양이도 꿈을 꿀까?
잠든 줄 알았던 고양이가 갑자기 야옹거리거나 입술을 바르르 떠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는 일이 종종 있다. 고양이도 꿈을 꾸거나 잠꼬대를 하는 것일까? 사실 고양이는 수면시간이 길기 때문에 잠과 꿈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실험대상이 되는 일이 흔하다. 잠든 고양이의 뇌파를 측정해보면 사람이 꿈을 꾸고 있을 때와 비슷한 뇌파를 보인다. 즉 고양이도 수면 중 사람과 마찬가지로 깊은 잠과 얕은 잠의 단계를 반복하며 꿈을 꾸는 것이다. 그래서 고양이도 수면 중에 꿈을 꾸며 잠꼬대도 하고 몸부림을 치기도 하는 것이다. 잠을 자면서 작은 소리로 야옹소리를 내거나 낑낑거리기도 하고 때론 으르렁거리기도 한다. 몸과 눈꺼풀이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키기도 하고, 허공을 향해 작은 주먹을 날리거나 발길질을 하는 고양이들도 있다. 질병으로 인한 발작이 아닌 이상 수면 중의 약한 경련은 정상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꿈을 꾸고 있는 고양이를 일부러 깨울 필요도 없다.
일반적으로 얕은 잠을 자는 낮잠에서는 꿈을 꾸지 않고 숙면상태일 때만 꿈을 꾼다. 감긴 눈꺼풀 아래서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통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양이가 왜 꿈을 꾸며 그 꿈의 내용이 어떠한 것인가는 물론 알 방법이 없다. 다만 실수로 집을 나갔다 들어온 고양이나 학대받은 경험을 가진 고양이가 비명과 함께 갑자기 벌떡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혹독한 기억을 악몽 속에서 재현하는 것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고양이 기르기
귀엽고 사랑스러운 잠자는 고양이..
고양이가 잠을 잘 때 보면 작은 인기척 소리도 눈을 뜨고 감고를 반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 걸 보면 예민하고 깊은 수면을 못 자는 것이 확실하다. 얕은 잠을 자고 있을 때 가까이 다가가 안전하다는 느낌을 주면 바로 깊은 잠을 잔다.
주로 고양이(상추)가 깊은 잠에 들면, 발을 만지고, 팔을 들었다 놨다도 하고, 꼬리도 만지며 귀여움을 만끽한다. 마치 체온이 있는 인형 같기도 하다.
고양이 분양받은지 이제 한 달이 다 되어 간다. 아기 고양이(상추)라 너무 귀엽고 집에서 같이 살고 있어 더욱 정이 많이 가는듯하다. 우리 집을 지키는 보더콜리(윙크)에게는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마음이라는 것이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요염하고, 까칠하고, 귀여운 고양이와 마냥 좋은 강아지는 분명 극명하게 나뉘는 각각의 매력이 있다.
불러도 대답 없는 고양이 vs 안 불러도 좋다고 달려드는 강아지
고양이(상추)에게 부족한 것을 강아지(윙크)가 채워주고, 강아지가 부족한 것을 고양이가 채워주고 있으니 너무도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