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본능을 알아가기
반려인의 집은 고양이 삶의 질을 좌우한다. 높은 곳, 숨을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의 본능에 따라 집을 꾸며주면 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끼며 지낼 수 있다.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반려인의 의무이다. 사실 집안 곳곳에는 고양이에게 위험한 요소가 널려 있다. 천 소파에 대롱대롱 달린 실밥과 전선은 사람에게는 위협적이지 않지만 고양이들, 특히 왕성한 에너지로 냉장고와 벽 사이 틈새까지 탐험하는 새끼 고양이들은 실밥이나 전선을 씹거나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위험천만할 수 있다.
높은 곳을 즐기는 고양이, 캣타워 설치하기
캣타워처럼 높은 장소는 고양이의 본능을 충족할 수 있다. 고양이의 조상은 야생에서 살 때 나무처럼 높은 곳에 올라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사냥감을 물색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현재 집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서도 높은 장소가 필요한데 고양이가 올라갈 수 있는 높은 공간이나 가구가 있으면 수직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고양이의 운동부족 해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 집 고양이들은 심한 운동부족을 겪고 있다. 영국 수의사 자선단체 ‘아픈 동물들을 위한 사람들의 진료소(People’s Dispensary for Sick Animals)’에 따르면, 2019년엔 반려동물 중 비만한 개체수가 건강한 개체를 넘어선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와 있을 정도다.
그 밖에도 높은 곳에서 고양이는 방해 받지 않고 편하게 쉴 수 있고, 창 밖의 새와 집 전체를 관찰하기에도 적합하다. 한편, 따뜻한 장소를 좋아하는 고양이가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위쪽으로 올라간다는 이야기도 있다.
높은 공간을 만들 때는 캣타워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다. 직접 조립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없다면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것도 방법있다. 만일 캣타워를 설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의자, 책상, 책꽂이, 장롱 등 높이가 다른 가구들을 계단모양으로 재배치한다. 집에 못질을 할 수 있으면 선반을 각각 다른 높이로 배치해 캣워크를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중한 은신처, 캣타워로 한번에 해결
‘고양이처럼 생각하기’의 저자 팸 존슨 베넷은, 많은 반려인들은 높은 곳보다도 고양이가 숨을 곳을 간과한다. 인간의 관점에서 생각해, 고양이가 좁고 어두컴컴한 곳에 숨어 있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인데, 사실 고양이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는 숨을 곳이 특히 중요하다. 무언가에 화들짝 놀란 고양이들이 잠시 숨을 돌리고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안식처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고양이 은신처는 반려인에게도 중요하다. 숨을 곳이 없어 정신적으로 ‘코너에 몰린’ 고양이가 반려인을 깨물거나 할퀼 가능성을 예방할 수 있기때문이다.
고양이의 은신처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박스를 집안 곳곳에 놓아주는 것이다. 그밖에 캣터널, 입구가 작아 스스로를 숨기기 쉬운 고양이 가구(일명 ‘숨숨집’)를 설치하는 것도 좋다. 아랫부분이 뚫린 소파나 침대를 구입하면 특별한 조치 없이도 고양이의 아늑한 은신처가 생긴다.
고양이가 은신처를 자신의 잠자리로 활용할 수 있으니, 자주 숨는 곳에 폭신폭신한 방석을 놓아준다.
정리정돈은 냥집사의 필수 덕목
인내심 이외에 고양이 반려인이 갖춰야 할 덕목은 ‘정리정돈 하는 습관’ 이다. 책상, 화장대에서 고양이가 삼킬 법한 물건들은 미리 치워두는 것이 좋다.
다음은 고양이에게 위험한 물건입니다
① 관엽식물과 꽃: 고양이가 먹으면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된 식물이 200~300종류에 이른다. 특히 백합이 독성이 가장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독성 유무를 모르는 식물도 많기 대문에 고양이 방에는 관엽식물을 놓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② 전기 코드: 전기 코드를 씹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많다. 하지만 감전 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 코드와 연결된 전열기구가 떨어져 다칠 수도 있다. 전기 코드는 가급적 가구 뒤에 숨겨놓고 숨길 수 없다면 폴리염화비닐(PVC) 커버를 씌우는 것도 좋다.
③ 실, 그 이외 삼킬 수 있는 작은 물건들: 고양이 혀에는 목구멍 방향으로 구부러진 돌기(미늘)가 촘촘히 나 있기 때문에 한 번 입안으로 넣은 것은 밖으로 뱉지 못한다. 머리 끈, 리본, 고무 밴드, 귀걸이, 알약, 장난감 조각은 눈에 보일 때 그때그때 치우고, 입이나 항문에 실 또는 끈이 늘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면 반대편에 바늘이 있을 수 있으니 당기지 말고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출처: 네이버 다시쓰는 고양이 사전
고양이의 활동성
고양이(상추)가 집에 적응을 하기 시작하고, 처음 왔을 때 보다 조금은 성장하고 나선 체력도 좋아지고 이는 더욱더 커지게 될 것이고,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스트레스로 적용될 것이다.
또한 고양이의 본능, 높은 곳을 올라갈 수 있는 장소 또한 필요할 듯 하여 캣타워를 구매하고 설치하였다.
처음에는 잘 올라가고, 잘 사용 할까?를 고민하였지만, 지금은 너무 만족하고 있는 중이다.
작은 고양이지만 한층한층 올라가며 적응하고, 이제는 제일 위에서 놀고 낮잠도 자고 하는 모습이 보람 지기도 하다.
고양이의 스트레스와 체력해소로 캣타워는 집사들의 필수 아이템이다.